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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 재정 압박 '임계점'…고령화-무임승차 등 수익 구조 정밀 점검

지난 3일, 차량기지서 착수보고회…철도안전법 준수 및 재정 완화 시나리오 도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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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6.02.04 22:08:46

착수보고회 현장(사진=의정부시)

의정부경전철이 현 시스템의 유지 여부를 넘어 중장기적인 운영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의정부시는 지난 3일, 의정부경전철 차량기지에서 ‘중장기 운영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시설 노후화와 운영 안정성, 재정 부담을 포괄적으로 점검하는 종합 진단에 착수했다.

 

착수보고회에 앞서 시 관계자들은 차량기지 내 주요 시설과 정비 현장을 직접 살폈다. 이 자리에서는 무인운전시스템 도입 이후 장기간 운영에 따른 노후화 문제와 특히, 시스템 단종으로 인한 부품 수급의 어려움, 그로 인해 증가하는 유지관리 비용 등 구조적 한계가 구체적으로 공유됐다.

 

시는 철도안전법에 따른 안전관리체계 이행을 위해 노후화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용역을 수행하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자동무인운전 시스템 전반의 진단과 함께 기술적·재정적 위험 요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철도 시스템 전환 가능성은 물론, 가이드웨이 버스(Guideway Bus) 등 대체 교통수단 도입까지 포함한 단계적 검토를 추진한다.

 

현 시스템의 부분 개선부터 시스템 전면 교체까지 복수의 시나리오를 비교하여 시민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운영 여건을 악화시키는 대외 변수들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이뤄졌다.

유지관리 부담 증가와 더불어 경로무임승차 비율의 상승이 수익 구조를 위협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통계청의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의 20.3%에 달하며 고령화가 교통 재정 압박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확인됐다. 여기에 버스 노선과의 경쟁 구도 역시 경전철의 입지를 좁히는 원인으로 꼽혔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경전철이 이미 시민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만큼, 이제는 단기적 처방을 넘어 근본적인 운영 방식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특정 결론을 전제하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에서 진행될 것이며, 도출된 결과는 향후, 중장기 교통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의 근거로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중간보고와 수시 협의를 거쳐 안전성 강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 재정 부담 완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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