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3일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통합 정보 플랫폼 ‘라이프인부산(Life in Busan)’을 전면 개편해 새로운 브랜드인 ‘마이부산(My Busan)’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라이프인부산’은 2006년부터 발간물 형태로 최신 뉴스와 부산 생활·교육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외국인 주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는 웹페이지로 전환돼 운영돼 왔다. 부산시는 10여 년 만에 플랫폼을 전면 개편해 그동안 흩어져 있던 외국인 관련 정보를 이용자 중심으로 재구조화하고, 외국인들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서비스 체계를 개선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마이부산’은 외국인이 부산에서 생활하며 가장 많이 찾는 생활정보를 중심으로 행정, 비자, 의료, 교육, 취·창업, 정착지원, 대학 등 주요 생활정착 정보를 57개 언어로 제공한다. 플랫폼 명칭인 ‘마이부산’은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 근로자 등이 부산을 ‘나의 도시’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부산에서의 일상이 개인의 삶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나의 삶이 자리 잡은 공간’으로 느끼게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테고리 구조를 세분화하고 한·영 병기를 강화하는 한편, 이용자 수요를 반영한 필수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의 초기 적응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스터디인부산(Study in Busan)’ 카테고리를 새롭게 신설했다. 해당 카테고리에서는 부산 지역 대학 정보와 대학별 유학생 지원 제도, 유학생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해 부산을 선택한 유학생들이 생활 전반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유학생 증가에 따른 정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마이부산’을 지속적으로 관리·모니터링하며 외국인 근로자와 주민 등 다양한 수요층에 맞는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외국인이 부산에 처음 왔을 때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해 부산이 외국인에게도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