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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을 지켜라…강원 평창군, 의료진 ‘원팀’으로 생명 살린다

심근경색 등 응급환자 대형병원 신속 이송 체계 가동…실제 완치 사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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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6.01.29 16:18:04

 

심재국 평창군수는 29일 오전 평창군의료원 3층 회의실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추진해 온 보건의료 정책 성과와 함께 2026년 평창군 의료정책 방향을 밝혔다.(사진=신규성 기자)


의료 취약지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는 평창군이 ‘골든타임’을 최우선 가치로 한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찾아가는 의료와 디지털 기반 의료, 그리고 의료진 간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한 ‘원팀 의료’가 현장에서 실제 생명을 살리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심재국 강원 평창군수는 29일 오전 평창군의료원 3층 회의실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추진해 온 보건의료 정책 성과와 함께 2026년 평창군 의료정책 방향을 밝혔다.

심 군수는 “평창군은 인구 3만 명 수준의 군 단위 지역으로, 면적은 넓고 의료자원은 분산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의료 취약지역”이라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단순한 보건소 기능을 넘어, 직접 찾아가는 의료와 협업 중심 의료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평창군은 내과·가정의학과·소아청소년과·정신건강의학과 등 9개 필수 진료과를 운영하며, 24시간 응급실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관절·류마티스 전문 진료를 비롯해 골밀도 측정기 도입, 위내시경 장비 구축 등 고령 인구 특성을 반영한 진료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특히 심근경색 등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평창군의료원 의료진과 간호 인력, 응급구조체계가 하나의 ‘원팀’으로 즉각 대응해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대형병원으로 신속 이송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 같은 골든타임 확보를 통해 실제로 중증 환자가 치료 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완치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을 위한 재택의료 서비스 역시 평창군 의료정책의 핵심 축이다.

2025년 1월부터 운영 중인 재택의료센터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환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와 돌봄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478회 방문 진료를 실시해 장기요양 대상자 등 의료취약계층 26명을 집중 관리했다.

또 평창군은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해 만성질환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 혈압계와 활동계 보급, AI 분석을 통한 맞춤형 케어플랜 제공, 보건진료소와 간호 코디네이터의 직접 관리 체계는 고령층의 디지털 장벽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심 군수는 “평창형 노쇠 예방 관리 모델은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되며 의료비 절감 효과까지 입증됐다”며 “이 모델은 2026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으로, 평창군 의료정책의 방향성이 옳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등 일부 미개설 진료과 문제에 대해서는 순회 진료와 원격 협진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평창군은 안과·신경과·이비인후과 순회 진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산부인과 역시 인근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이러한 의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재정 부담은 군의 한계를 넘어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심 군수는 “평창군은 의료 인력 확보부터 장비·병실 운영까지 대부분을 군비로 부담하고 있다”며 “지역 필수의료를 지자체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특별회계 도입 등 국가 차원의 책임 있는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평창군은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라는 이유로 군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골든타임을 지키는 의료, 협업하는 의료, 사람 중심 의료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어르신은 고향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아이들은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건강도시 평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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