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1.27 17:01:30
고양시가 지역 내 생산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체계를 대폭 강화하며 ‘믿고 먹는 고양 농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섰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6일, 관내 농산물을 대상으로 한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확대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올해부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은 검사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한다. 특히, 생산단계뿐만 아니라, 시중에 판매되는 유통단계 농산물까지 촘촘하게 점검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산단계에서는 463종, 유통단계에서는 무려 514종의 잔류농약 성분을 정밀 분석해 부적합 농산물의 시중 유통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시는 단순히 검사 종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사후 관리에도 공을 들인다. 분석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부적합 농가에 대해서는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하는 ‘1대1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을 통해 농약 사용 시기와 횟수 등 안전 사용 기준을 재점검하고, 작물별로 등록된 올바른 농약 확인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타 작물 농약이 섞여 들어가는 ‘비의도적 오염’을 막기 위해 방제 장비 구분 사용법 등을 집중 지도한다. 이는 출하 정지나 과태료 처분 등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고 재배 현장의 관리 역량을 근본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검사 항목 확대와 현장 컨설팅의 병행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잔류농약 검사를 희망하는 관내 농업인은 재배 중인 작물을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에 의뢰하면 무료로 정밀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