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는 강서구 열린문화센터 2·3층에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부산시가 운영하는 영상문화 기반시설로, 서부산권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영상 창작과 교육, 상영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서구 열린문화센터 내에 들어서며 지역 문화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고, 생활권 중심의 문화 향유 환경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센터는 강서구 대저로 269(대저1동) 강서열린문화센터 건립부지 내 2~3층에 자리 잡았으며, 연면적 약 1523㎡ 규모다. 85석 규모의 공동체 상영관을 비롯해 영상 스튜디오, 1인 미디어실, 일반·디지털 강의실, 전문 편집실 등을 갖춰 영상 상영부터 제작·편집·교육까지 원스톱 이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사업은 강서구가 총괄 설계와 건축을 맡고, 부산시가 운영을 담당해 (재)영화의전당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센터에는 영상 상영 공간과 교육·체험 시설이 함께 마련돼 앞으로 시민 대상 영상 제작 교육, 청소년·청년 창작 프로그램, 지역 연계 상영회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상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구는 이번 개관을 계기로 열린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거점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족 단위 구민과 청소년,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형찬 구청장은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가 강서구에 문을 연 것은 지역 문화 기반 확충 측면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