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10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되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대해 조달청에 계약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공사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조달청의 전문 발주·계약관리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공단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1일 부지조성공사 재추진을 발표한 이후 사업 가속화를 위해 절차를 속도감 있게 밟아왔다. 11월 26일 사업설명회를 열었고, 12월 1일 입찰안내서 심의를 마쳤다. 기술형 입찰 공사에 필요한 계약방법 사전검토도 11월 28일 조달청과 함께 완료했다.
박성출 공단 건설본부장은 “부지조성공사 재추진 이후 계획된 일정에 맞춰 모든 준비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왔다”며 “연내 입찰공고를 포함한 입찰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본격적인 착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