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지난 11월 28일 자갈치현대화시장에서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 '자갈치 마켓 탐험대' 3회차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아동의 문화·정서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영도구 유치원생들이 참여해 시장의 역사와 바다 환경을 배우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아이들은 부산의 대표 명소인 자갈치시장의 이름과 유래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탐험을 시작했다. 이어 수산물 매장을 둘러보며 살아있는 낙지를 비롯해 생선, 조개류 등 다양한 해산물을 직접 보고 만져보는 현장 체험을 통해 전통시장 고유의 활기를 몸소 느꼈다.
체험은 교육적 요소도 풍부하게 담겼다. 해양환경 보호 교육을 통해 바다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폐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만들기 활동으로 친환경 가치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아울러 ‘느린우체통’ 엽서를 작성해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져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아이들이 전통시장의 가치와 생태계 보전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갈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