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시청 인재양성교육장에서 ‘2025년 하반기 안전보안관 간담회’를 열고 올 한 해 안전보안관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안전보안관 제도를 통해 생활 주변의 위험 요소를 시민이 직접 찾아 신고하고, 이를 행정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며 운영 현황과 보완 과제를 함께 검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15개 동에서 활동 중인 안전보안관과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전보안관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주요 활동 사례를 보고했으며, 자유 토론을 통해 활동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위험 요소 발견 사례와 조치 결과를 공유했다. 시는 이를 통해 각 동별 활동을 상호 비교·참고하고, 내년 운영 계획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2018년부터 안전보안관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2023년 11월 ‘의정부시 안전보안관 운영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조례를 기반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발견한 위험 요소를 신고하고, 담당 부서가 후속 조치를 하는 체계를 정비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안전보안관을 대상으로 정기 교육과 간담회를 지속해 생활 안전 점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 내 위험 요소 조기 발굴과 재난 예방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시민안전과는 안전보안관 활동이 행정의 현장 대응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