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간 남항대교 해상구간에 대한 자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바다와 인접한 남항대교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해양환경이 교량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교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추진됐다.
정밀안전점검은 단순 외관 조사에 그치지 않고, 균열·부식·손상 등 구조적 결함을 세밀히 파악하기 위해 비파괴 시험기법을 포함한 정밀 진단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설공단 시민안전실은 이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보수·보강을 신속히 시행함으로써 교량의 수명을 연장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남항대교는 부산의 핵심 교통축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기반시설로, 이번 정밀점검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필수적인 조치”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교량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