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경남 도지사 관사에서 도민의 인문·예술적 소양 증진을 위해 '2025 상반기 수요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수요 아카데미는 ▲생활예술놀이 ▲문학으로 차린 밥상 ▲마음을 어루만지는 문화예술 처방 음:미(音美)하다 ▲역사·말하기·문학 명사특강 등 다채로운 주제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도지사 관사 거실과 앞뜰 공간을 활용해 진행하는 융복합 문화예술 교육이다.
생활예술놀이는 재활용품 등을 활용한 생활예술공예 작품 만들기, 문학으로 차린 밥상은 경남 출신 문인·경남 배경 문학 내용과 연결한 요리수업, 음:미(音美)하다는 음악과 미술을 활용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이며 전부 4회차씩 진행된다.
오는 23일에는 국립창원대 박물관 김주용 학예실장이 강사로 참여해 ‘하와이 이민자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지역 독립운동사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내달 21일에는 김민정 KBS 아나운서와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6월 25일에는 박종순 문학평론가가 ‘고향의봄, 그리움의 노래’를 주제로 '오빠생각', '고향의 봄' 노래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근대화와 동요 운동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수요 아카데미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수업 회차별 참여 인원은 15명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관련 사항은 문화예술교육팀 또는 운영단체 문화곳간 만개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경남 도지사 관사·도민의 집은 2023년 도민들에게 개방해 전시·공연·교육·예술캠프·기획 행사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매주 수요일 도지사 관사에서 열리는 문화예술교육과 특강으로 도민들이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