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산업 52시간 근로제 예외에 반대하는 바람에 국회 본회의에서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과반 이상이 ‘주 52시간 예외’ 적용에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신문>의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인력에 52시간 근로제 예외 적용 규정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한디’는 긍정적인 답변은 57.8％, 반면,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27.1％, ‘잘 모름’은 15.1％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70.5％가, 민주당 지지층 48.1％가 찬성했으며, 무당층에서는 ‘찬성’이 50.7％로 ‘반대’가 29.6％보다 우세했다.

이어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찬성 응답 비율이 65.6％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56.4％), 70대 이상(55.6％), 30대(54.3％), 20대(49.3％) 순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와 충청권에서 찬성이 각각 63.0％, 60.0％를 기록했고, 서울(56.9％), 대구·경북(50.9％), 부산·경남(49.0％) 순으로 찬성 여론이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신문>의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7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