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부산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는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2024년 기준) 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 산업구조와 사업체 규모, 경영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한 국가 주요 통계조사로, 1994년부터 통계청이 주관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2024년 12월 말 기준 산업활동을 수행했거나 조사일 현재 부산시에서 운영 중인 모든 사업체다.
올해 부산시 조사 대상 사업체는 약 34만 개로, 서울·경기·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조사 방식은 원칙적으로 통계조사원(500여 명)이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를 기본으로 하되, 전화·인터넷 등 비대면 조사도 병행한다.
조사항목은 △사업장 대표자 △창설 연월 △조직 형태 △업종 △종사자 수 △매출액 등 총 9개 항목이며, 일부 항목은 행정자료로 대체해 응답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9월 잠정 결과, 12월 확정 결과가 발표되며, 통계청 및 부산시 빅데이터웨이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덕 부산시 기획관은 “국내 정치 불안정과 경기침체 장기화, 소비 위축,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시 차원의 집중 지원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각종 경제정책의 초석이 될 이번 조사가 정확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