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정치 양극화 원인’…‘야당 탓’ 28% vs ‘尹·여당 탓’ 27%

[한국갤럽] TK·PK, 민주당 비판 우세…18∼29세·40대 ‘尹·여당’ 잘못 지목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5.02.03 12:29:30

자료제공=<한국갤럽> <세계일보>)

작금의 한국 정치가 극단적인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그 책임이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야권이나 윤석열 대통령 및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창간 36주년을 맞은 <세계일보>의 의뢰로 지난달 31일~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치 양극화의 책임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민주당 등 거대 야권’이라는 답변이 28%, 반면, ‘윤석열 대통령(14%)과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13%)’이라는 답변이 27% 등 정치권을 지목한 답변이 55%로 과반이 넘었다.

특히 정치권 내에서는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 등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도 계속 ‘여소야대’였던 국회 지형에서 ‘거대 야당’에 대한 책임론으로 이어져 야권을 꾸짖는 목소리는 연령별로는 70세 이상(54%)이 가장 컸으며, 이어 60대(40%), 50대·30대(27%·〃)가 뒤를 이었고 지역별로는 보수의 중심지인 대구·경북(46%)과 부산·울산·경남(41%)에서 민주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다.

반면 40대와 18∼29세에서는 ‘윤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의 책임이 크다’는 목소리가 우세한 가운데 특히 40대에서는 대통령(18%)과 국민의힘(19%)을 지목한 답변은 총 37%로 범야권 16%보다 두배 이상 높았으며, 18∼29세에서도 정치 양극화 책임에서 대통령(11%)과 여당(12%)을 선택한 답변은 23%로 야권 14% 보다 9%p 우세했다.

그리고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대통령(32%), 국민의힘(14%)의 정치 양극화의 책임이 절반에 가까웠으며, 민주당은 5%에 불과했다.


아울러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는 ‘범야권’이 55%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언론’이 23%로 2위로 집계됐고, 반면, 진보층에서는 국민의힘이 27%로 1위, 윤 대통령이 24%로 과반이 넘었고,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범야권’의 책임이라는 답이 22%, ‘대통령 책임’이라는 답답이 17%, ‘국민의힘 책임’이라는 답변이 12%로 나타나는 등 상대 진영에 양극화의 책임을 떠넘기는 현상도 나타났다.

또한 미디어 역시 정치 양극화의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언론’을 정치 양극화의 책임 주체로 고른 비율은 19%에 달했으며, 특히 정치권과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정치 유튜버를 택한 이들도 11%에 이르렀으며, 18∼29세에서는 ‘언론이 정치 양극화를 조장한다’는 생각이 30%에 달했고 40대에서도 ‘언론’ 21%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창간 36주년을 맞은 <세계일보>의 의뢰로 지난달 31일~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 14.8% (6796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네티즌 의견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300자 이내 / 현재: 0 자 ]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