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 내란 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가운데 차기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개혁신당 후보와 3자 대결을 벌이면 40%대 중후반을 득표하며 모두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대결할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48.2%, 오 시장은 23.2%, 이 의원은 4.8%를 각각 기록해 이 대표가 오 시장을 25.0%p 앞섰다.
이어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그리고 이 의원 간의 3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 48.0%, 홍 시장 25.2%, 이 의원 4.8%를 얻었으며, 이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이 의원 간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는 46.7%를 차지했으며, 한 전 대표는 17.7%, 이 의원은 4.8%를 각각 기록했다.
그리고 이 대표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이 의원이 붙으면 이 대표 47.2%, 유 전 의원 11.0%, 이 의원 5.5%로 이 대표 지지가 유 전 의원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 대표는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후보 4명을 여유 있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50%를 넘지는 못해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가 ‘비호감’ 1위에 오른 바 있는 만큼 ‘이재명은 안된다’는 비토론이 과반 득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조사로 실시해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서치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