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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계엄 등 대처법…‘알고 있다’ 69.3% vs ‘모른다’ 30.7%

[한길리서치] 연령대 높을수록 ‘알고 있다’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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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5.01.08 12:20:21

(자료제공=<투티뉴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정도가 ‘전시·계엄 등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을 알고 있다’고 답변한 반면, ‘모른다’는 답변은 3명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44년 만에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전시 계엄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개인적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변자 중 69.3%는 ‘알고 있다’(‘잘 알고 있다’ 32.1%, ‘어느 정도 알고 있다’ 37.2%)고 답변한 반면, ‘모른다’는 30.7%(‘전혀 모르고 있다’ 12.0%, ‘잘 모르고 있다’ 18.7%)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시나 계엄 등 비상상황 대처 방안을 알고 있다’는 답변을 연령별로는 70대 이상(71.4%), 60대(70.6%), 50대(70.3%), 40대(69.8%), 30대(67.3%), 18~29세(65.8%)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두드러졌다.

그리고 지역별로는 대구·경북(73.2%), 충청권(71.8%), 인천·경기(69.8%), 서울(69.2%), 호남권(68.9%), 부산·울산·경남(66.9%), 강원·제주(59.8%) 순으로 높았으며, 정치 성향별로도 보수층(76.0%), 중도층(70.4%), 진보층(63.1%), 무당층(52.5%) 순으로 계엄 대처 방안을 알고 있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9.2%), 무선 ARS(90.8%)를 병행해 실시해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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