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전국지표조사(NBS)>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와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탄핵이 인용돼 윤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고 답변한 반면, 2명 정도는 ‘탄핵이 기각돼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한 판결이 어떻게 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탄핵이 인용돼 윤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는 답변이 73%에 달한 반면, ‘탄핵이 기각돼 대통령의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답변은 21%에 불과했다.

이어 최장 180일이 소요되는 헌재 탄핵 심판에 대해 ‘가급적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답변자는 68%였던 반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30%였던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의 92%,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95%가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 한다’는 답변이 68%로 답변자의 지지 정당 성향에 따라 탄핵 심판 기간에 대한 견해가 엇갈렸다.

그리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잘된 결정’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이 78%에 달한 반면, ‘잘못된 결정’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은 18%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1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걔요는전국지표조사(N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