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카드형 상품권 15%, 카드‧종이형 구매한도 100만 원 상향
벼 경영안정대책비 20억 7700만 원 지급… 직불금도 순차 지원
장성군이 탄핵정국으로 위축된 서민경제 부양을 위해 팔을 걷었다. 앞선 지난 1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김한종 장성군수가 군민 일상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한 이후, 적극 행정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군은 내년 1월 한 달간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 할인율과 개인 구매한도를 상향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카드형 상품권 할인율을 15%로 높이고, 개인 구매한도도 카드‧종이형 합산 100만 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카드형 상품권은 휴대전화 앱 ‘지역사랑상품권 착(chak)’을 설치한 뒤 카드를 발급‧충전해 사용한다. 종이형 상품권은 농협, 광주은행, 신협 등 지역 내 23개 판매대행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종이형 상품권의 경우 종전과 동일한 10% 할인율이 적용된다.
쌀값 하락으로 어려운 농업인 지원도 펼친다.군은 18일 지역 내 5009농가에 20억 7700만 원 규모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신속 지급했다. 20일에는 전략작물직불금 1430농가 14억 5100만 원, 23일 친환경직불금 446농가 1억 8400만 원을 차례대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관광수요 감소, 골목상권 침체 등 예측 가능한 다양한 리스크를 분석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며 “민생 어려움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김한종 군수 지시에 따라 내년 3월까지 ‘긴급 지역맞춤형 민생안정화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