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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유치

총 사업비 5천138억 정부예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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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건웅기자 |  2024.12.19 11:02:10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공모선정에 축하하고 있다. (사진=태백시 제공)

(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태백시는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공동 주관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유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6월21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지방자치단체 대상 부지공모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한 본 공모에, 시는 8월2일 유치계획서를 제출했다.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궁금증 해소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고, 강원도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45일이라는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공모에 대응해 유치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역 주민들의 알권리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관련 시설을 직접 견학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에 개최된 부지선정 평가위원회서는 이상호 시장이 직접 유치 의지를 피력하는 등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최종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공모사업 선정은 우리 태백시 공직자 및 태백시민 모두 함께 이루어 낸 쾌거"라며 "지하연구시설은 총사업비 5천138억 규모의 정부예산이 투자되고, 향후 R&D 사업으로 확대되어 1조 원 이상의 연구비와 연구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 시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첨단 연구 도시, 청정에너지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방폐물 처분시설과 유사한 지하 약 500m 깊이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암반 특성과 한국형 처분 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실증하기 위한 순수 연구시설이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나 사용 후 핵연료는 전혀 반입되지 않는다. 이번에 선정된 부지는 태백시 철암동 고원자연휴양림 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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