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전국에서 분산 개최된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서 우승 5팀, 준우승 2팀, 3위 10팀 등 총 17개의 종목에서 입상했고, 8개 팀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9월에 열린 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서 종목별 1위를 한 팀으로 도내 초·중·고등학교 59교에서 학생 1057명, 임원 157명이 참가했다.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교스포츠클럽은 학생들의 신체 활동 능력뿐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여 함께 살아가는 학생으로 성장하기 위한 활동이다.
이번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서 우리 학생들은 입상 뿐 아니라 8개 팀이 페어플레이어상을 수상함으로써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 인성교육에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배구 경기에 참가한 한 학생은 “중학교 졸업 전에 우승도 하고 무엇보다도 배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팀워크의 소중함도 느끼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도 남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해 시작한 배구가 재미있는 게임이고 학창 시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기억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탁구 경기에 참가한 학생은 “작은 섬 추자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우리 탁구팀이 전국대회까지 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록 8강에서 떨어져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이렇게 값진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며 앞으로 팀원들을 잘 챙기면서 운동도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 학생들이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해 전국 무대에서 스포츠 기량뿐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으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학교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