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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내년 예산안 3조7717억원 편성…올해보다 643억 증액

주민 수혜도 우선사업 및 생활밀착형 사업 중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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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4.11.21 16:53:03

창원시청 전경. (사진=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재정건전성 강화, 지역경제 활력 회복, 복지안전망 강화 및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 본격 추진에 중점을 둔 2025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시의 내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3조 7717억 원으로 올해보다 643억 원(1.74%)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494억 원(1.52%)이 증가한 3조 2912억 원, 특별회계는 149억 원(3.21%)이 증가한 4805억 원이 편성됐다.

먼저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 수입 8826억 원(236억 원 증) △세외수입 1514억 원(184억 원 증) △국·도비보조금 1조 4207억 원(196억 원 증) △지방교부세 6410억 원(392억 원 증) △조정교부금 1450억 원(43억 원 증)이며, 국세 감소로 인한 교부세 등 감소 우려 속에서도 재산세 등 자체수입 증가 등에 따라 소폭 증가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재원 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 공공행정 1497억 원(4.55%) △공공질서 및 안전 656억 원(1.99%) △교육 178억 원(0.54%) △문화 및 관광 2228억 원(6.77%) △환경 1603억 원(4.87%) △사회복지 1조 5486억 원(47.05%) △보건 592억 원(1.80%) △농림·해양·수산 1,416억 원(4.30%)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684억 원(2.08%) △교통 및 물류 1821억 원(5.53%) △국토 및 지역개발 1161억 원(3.53%) △예비비 201억 원(0.61%) △인건비 등 기타 5388억 원(16.37%)이다.

주요 투자 유형별로는 첫째, 재해·재난 대비 사회 기반 시설 정비를 위해 △명서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63억 원 △신포(척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54억 원 △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33억 원 등 재난방재 부문에 379억 원을 편성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투자를 강화했다.

둘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및 보듬복지 실현을 위한 투자를 강화했다. △기초연금, 노인일자리사업 등 노인복지사업으로 6057억 원 △생계급여, 주거급여 등 기초생활보장사업에 2645억 원 △장애인연금, 장애인 활동지원 등 취약계층지원사업에 1806억 원 △영유아보육료, 부모급여지원 등 보육지원 3493억 원을 반영했다. △월남참전유공자 참전명예수당, 보훈수당 등 보훈사업에도 232억 원을 반영했다.

셋째, 도시품격을 높이고, 문화예술도시로서 브랜드를 강화해 머무르고 싶은 도시공간 창출에 주력했다. △창원문화복합타운 문화공간 조성 85억 원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사업 13억 원 △삼정자파크골프장 및 호계파크골프장 추가조성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38억 원 △내서도서관 재건립 사업 16억 원 △석전동 근주어울림센터 조성사업 19억 원 △합성1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19억 원 등을 편성했다.

넷째,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했다. △수소차 민간보급 지원, 수소충전소 운영 등 수소 산업 육성에 152억 원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센터 사업 16억 원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 방위산업 맞춤형 전문인재 육성사업 등 방위산업육성 15억 원 △글로벌 제조융합 SW개발 및 실증사업 7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21억 원을 편성했다.

다섯째,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후변화·환경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 68억 원 △바우처택시 운영지원금 35억 원 △법인택시종사자 처우개선금 19억 원 △도시형 교통모델사업 12억 원 △택시요금 카드결제수수료 지원 23억 원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 71억 원 등을 편성하여 편리한 일상 확산 속에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투자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내년에는 주민밀접도가 높은 사업을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선정해 도로교통, 문화체육, 재난 등 분야별 및 5개 구 권역별 총 220억 원 118개 사업을 중점 편성했다.

구별 주요사업 편성현황으로는 △의창구: 대산파크골프장 시설보완공사 8억 원, 화양고개 위험도로 구조개선 7억 원, 노후 어린공원 현대화사업 6억 원 △성산구: 삼정자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12억 원, 어린이교통공원 노후시설 정비 3억 원 △ 마산합포구: 서항 제1배수펌프장 비상발전기 설치 4억 원, 무학산 둘레길 시설개선 3억 원, 월영연못공원 리모델링 3억 원 △마산회원구: 호계 파크골프장 조성 11억 원, 내서 용담~광려천 자전거도로 조성 6억 원, 산호천 음악분수 설치 6억 원 △진해구: 동부권 생활문화센터 건립 7억 원, 진해역 보수정비(2차) 5억 원, 가동천 준설공사 4억 원 등이다.

홍남표 시장은 “계속되는 국세 징수 감소로 재정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출 효율화 등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통해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과감히 투자하였다”며 “내년에는 특히 시민생활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두어 민선8기 추진사업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모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2025년도 창원시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39회 창원시의회(제2차 정례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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