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가 지난 20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제267차 부산경제포럼을 열고 ‘2025년 경제전망과 주요 경영환경 이슈’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은 김형주 경제·정책 부문장이 맡았다. 김 부문장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이날 강연에서 2025년 경제를 전망하며 기업이 나아가야 할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부문장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자국 이기주의가 심화되는 등 불안한 국제 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의 시장 중심 글로벌 전략에서 벗어나 경제적 관점이 강조된 ‘지경학 시대’에 발맞춰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늘 강연이 지역 기업들에게 내년도 경제 전망과 경영 전략의 방향성을 고민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신한춘 부산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은 “강연을 통해 2025년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얻었다”며 “부산상의가 중심이 되어 지역 경제계가 함께 노력하고 있는 만큼, 부산 경제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경제포럼은 부산상의가 지역 기업들의 경제 환경 이해와 경영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매달 개최하는 간담회로, 지역 경제계의 주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