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가 20일 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2월 19일까지 30일간 제286회 정례회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년도 군정업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기장군 살림살이의 근간이 될 2025년도 본예산안 심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상정된 안건은 총 27건으로 의원 발의안 11건과 집행부 제출안 16건이며, 회기 첫날에 의원 발의안 중 ▲기장군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촉구 건의안 ▲민관협력형 지역관광개발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증축 관련 지원사업 규모 확대 촉구 건의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정례회 일정은 오는 21일부터 올해 결산 추가경정 예산안 등의 심사가 이뤄지고,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 이후 12월 5일에는 군민의 권인신장과 복리증진을 위한 각종 조례안 등의 심사가 있고, 6일부터 18일까지 7796억 원 규모의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가 이뤄진다. 그리고 회기 마지막 날인 19일에 본회의를 열어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장군의회 박홍복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행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를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시 경제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한정된 재원이 우리 군에 꼭 필요한 부분에 사용되로록 철저하게 심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장군의회 의원들은 “이번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에 대비한 동절기 종합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독거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한편, 기장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19일, 2025년도 본예산 주요 투자사업 대상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군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한 곳은 △기장군 테니스경기장 조성 △좌광천 친수공간 조성 △정관 에듀파크 건립 △철마로(장전마을 일원) 도로확장 건 등이다. 군의회 의원들은 소관 사업 부서장을 비롯한 관계 직원들에게 “군민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에 대한 사전 검토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