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예방접종했는데 왜 감염되는가'
인제군보건소는 백일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19일 보건소에서 '백일해 예방접종을 했는데 왜 유행하는가'를 주제로 메디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지역 내 보건 대응 관계자와 초·중·고 보건교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일해 증상 및 임상적 특징, 진단·치료 및 관리, 예방법 등 정보를 공유하며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 초기 일반적인 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발작적인 기침이 지속되며 심한 기침 후 '훕'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며, 일부 환자는 기침 후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해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도내에서도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제군에서도 지난 17일까지 2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소아와 어린이,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과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허준용 군 보건소장은 "보건소의 의학 학술적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지역 의료에서 인제보건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