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87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14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영업이익이 국제선 여객 수요 및 공급 회복, 화물 사업 호조 영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 영향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여객 매출은 일본,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과 미주 노선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1조 27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이는 여름철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미국 뉴욕 노선 증편 ▲일본 오사카·오키나와·삿포로 노선 증편 ▲중국 청두·다롄 노선 운항 재개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물 매출은 전자상거래·IT(정보기술) 신제품 물량의 증가와 견조한 항공화물 운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4242억원을 거뒀다. 미주, 유럽 노선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아사히카와 노선 재운항 ▲동남아 코타키나발루·나트랑·씨엠립 노선 등 인기 휴양지 부정기편 운항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 증편 ▲이집트 카이로 노선 정기편 운항 등을 통해 겨울철 여행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화물 사업은 전자상거래 물량을 지속 확보하고, 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등 연말 글로벌 소비 시즌 수요를 공략해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