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도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이 ‘윤 대통령의 중도 퇴진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으며, 반면, 5년 임기를 완주해야 한다는 답변은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C&I>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9~11일 사흘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수행에 대한 여러 논의 가운데 어떤 것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임기 완주’ 30.4% vs ‘탄핵’ 29.0% vs ‘자진하야’ 26.0% vs ‘개헌을 통한 임기 단축’ 12.5%로 나타났다
특히 윤 대통령의 임기와 관련해 ‘임기 완주’ 외에 나머지 3개 방안은 ‘탄핵’ ‘자진하야’ ‘개헌을 통한 임기 단축’ 등은 모두 ‘중도 퇴진’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 사이에서도 적지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보수층의 중심지인 부산·울산·경남(40.0%)과 대구·경북(37.3%)이 ‘임기 완주’ 답변이 비교적 높았으나 ‘중도 퇴진’ 응답률 합계도 60%대 가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리고 연령별로는 50대는 ‘자진하야’(32.3%), 40대 이하는 ‘탄핵’ 답변이 30%를 넘었고, 60대와 70세 이상은 ‘임기 완주’ 답변률이 각각 40.4%와 42.5%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임기 완주’가 76.1%로 가장 높았고, 보수층에서도 ‘임기 완주’가 59.2%를 나타난 반면,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은 ‘임기 완주’ 24.2%, ‘자진하야’ 31.3%, ‘탄핵’ 28.0%, ‘개헌을 통한 임기단축’ 14.7%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C&I>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9~11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조원C&I>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