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기자 | 2024.11.13 09:43:21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개최국인 페루와 브라질을 향해 출발하며, 귀국일은 “21일로 예정 중”이라고 12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새로운 변화가 있으면 말씀드리겠다”며, 귀국 일정과 관련해선, “현재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5박 8일의 일정이다. 하지만 추가적인 변수가 0.1%라도 있는 경우 확언해서 며칠, 몇 시에 도착한다는 것은 말할 수 없다”고 밀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와의 회동 추진에 따라 귀국 일정이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의 한-일,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에 한미일 정상회담 이뤄지면 추가 계획은 없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퇴임 전 연내 개최가 약속했던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이번 다자회의 계기에 한미일 회담이 성사된다면 별도로 미국에서 이뤄지는 3자 간 회담은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14일 서울에서 출발해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17일에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출발한다.
한편, 이번 순방에 부인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