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4.11.12 11:17:45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1월 11일 섬유센터 3층에서 섬산련 최병오 회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실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섬유패션산업 발전 유공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 11일 섬유패션산업이 우리나라 단일산업 최초로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매년 기념식 행사와 함께 수출, 일자리 창출 등 국민 경제와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섬유패션인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금번 기념식에서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섬유패션인을 대상으로 금탑산업훈장 등 훈ㆍ포장 3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3점, 산업부 장관 표창 38점, 섬산련 회장 표창 28점 등 총 75점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
(주)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재성 회장 수상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재성 회장은 40년간 글로벌 섬유패션 제조 수출기업으로 세계적 명품 브랜드 시장개척의 선두주자이며, ‘원칙준수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수출시장 확대, 글로벌 공급망 구축, 고용 창출, 사회공헌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의 질적・양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세계 핸드백 수출 2위 기업으로 2020년 의류 수출기업 약진통상을 인수하여 미주와 유럽 중심으로 2023년 559.8백만불 수출 및 매출 8,628억원을 달성했다.
은탑산업훈장
(주)새날테크텍스 조정문 대표
2022년 수상 이후 올해 다시 돌아온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새날테크텍스 조정문 대표이사는 자동차 에어백용 직물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 연구개발에 성공하였고 지속적인 외형성장으로 동 분야 세계 3대 생산 업체로 거듭나며 산업용 섬유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새날테크텍스는 `95년 국내 최조 에어백 직물 생산을 시작으로 2003년 국내 최초 One piece woven side curtain airbag 직물개발에 성공 후 `05년 국내 시장 100% 점유 및 세계 3대 생산 기업이다.
산업포장은 섬유제품 및 폐자원의 에너지 전환 플랫폼 연구개발을 통해 에너지 감축 설비 전환 및 워라벨 기업으로 ESG를 실현하고 있으며, 선루프용 원단, 난연 커튼지, 전도성 섬유 등 다양한 산업용 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은산업㈜ 이성근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경은산업(주)는 파노라마 선루프용 선세이드 원단 국내 최초 개발 등 스웨이드(suede) 신발용 원단 국내 시장 90% 이상 점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케이텍스 정현분 대표, 한솔섬유㈜ 박선주 상무, ㈜이새에프앤씨 정경아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성신섬유 정명효 대표, ㈜영원무역 최일 상무, 대한화섬㈜ 정경윤 기장이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섬유패션협동조합 김해곤 이사장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
공로상
유공자 포상에 이어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사에게 주어지는 공로패는 한국섬유패션협동조합 김해곤 이사장이 1954년 섬유공학을 시작으로 70년 에 걸쳐 섬유패션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최병오 회장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 추진"
섬산련 최병오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과 지정학적 리스크(미중 패권경쟁, 러시아-우크라이 및 중동 전쟁 등), 통상환경(보호무역 강화, 친환경 정책 기조 약화 등) 변화로 우리 섬유패션산업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를 위해 "첫 번째로,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두 번째로, K-패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진출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친환경 소재 개발과 ‘파이버 투 파이버(fiber to fiber)’ 리사이클 섬유 기술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순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