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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장사 대란’ 막기 위해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증축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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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1.06 09:53:10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장사시설 포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증축사업’에 돌입한다. 시는 고령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장사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부산추모공원의 봉안당 증축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009년 기장군에 위치한 부산추모공원에 12만여 기의 봉안시설을 조성해 장사수요에 대응해왔으나, 2024년 9월 기준 부산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23.5%에 이르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 장사시설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 특히 사망자 수가 최근 10년간 30% 이상 증가하면서 봉안당의 잔여 기수는 400여 기에 불과해 ‘장사 대란’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민과의 장기 협상을 통해 주민지원사업을 포함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각종 현안 해결 요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시는 1년여에 걸친 협의 끝에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추진 등을 약속하고, 지난 5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최종 합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이달 봉안당 B동 증축을 시작으로 내년 1월에는 A동 증축을 착공하며,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추모공원은 봉안당 증축뿐만 아니라 벽식 봉안담 설치, 자연장지 조성 등으로 2026년까지 약 5만 기를 추가 확충하며, 영락공원은 2033년까지 약 3만 기의 노후 봉안시설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추모공원은 2033년까지, 영락공원은 2041년까지 장사수급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기피시설로 인한 주민 반대와 토지 부족 문제로 인해 장사시설 추가 확충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부산시는 토지 이용의 효율성, 지속가능한 장사시설 운영, 친환경 장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해양장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내년 법제화 예정인 해양장은 부산의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장사수급 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 시장은 “부산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전국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장사시설 확충은 시급한 과제”라며, “시민들이 장례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장사시설 확충과 공공 장사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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