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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훈맹정음의 날 맞아 '우리말 행사' 개최

4~20일까지 토박이말 멋글씨 공모전‧우리말 인증사진전…한글 점자의 날 취지와 손으로 체험하는 우리말의 의미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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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4.11.04 15:34:17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공모전 홍보 포스터. (사진=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훈맹정음의 날(한글 점자의 날)인 11월 4일을 기념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시민 참여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사단법인 국어문화원 연합회에서 공모한 '2024년 국어책임관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협력해 어려운 용어 다듬기 등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도 국어책임관 지원 사업의 하나로,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공모전 ▲찰칵! 새로고침 우리말 공모전 등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글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점자 체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손끝으로 읽을 수 있는 문자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다. 창원시는 이러한 특별한 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손으로 한글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손으로 체험하는 한글'을 주제로 행사를 기획했다.

첫 번째 행사인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공모전'은 시민들이 지역의 토박이말을 손글씨로 표현하며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응모 방법은 창원의 토박이말을 찾아 손글씨로 표현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작품 형식은 연필, 붓, 붓펜, 사인펜, 매직 등 다양한 필기도구를 활용해 A4 이상 크기의 종이에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며, 우수 작품은 국어문화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시상은 창원시장상 1명(상금 30만 원), 국어문화원장상 4명(각 상금 20만 원), 보람상 8명(각 상금 10만 원) 등 총 13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찰칵! 새로고침 우리말 공모전 홍보 포스터. (사진=창원시 제공)

두 번째 행사인 '찰칵! 새로고침 우리말 공모전'은 일상 속 어려운 공공언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원시와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원이 공공언어 개선을 위해 바꾸고자 하는 15개의 용어를 제시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해당 용어를 찾아 바르게 바꾼 인증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마스터플랜은 '종합 계획'이나 '기본 계획', 스타트업은 '새싹기업' 또는 ‘초기창업기업’으로 변경할 수 있다. 우수 작품 선정 결과, 창의적이고 노력이 돋보이는 사진 4편에 상품권 10만 원을 시상하며, 추가로 100명의 참여자에게 모바일 상품권(커피 쿠폰 1만 원권)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두 개 행사 참여는 4일부터 20일까지며, 네이버 폼을 통해 기본 정보와 이미지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11월 29일에 창원특례시청 누리집에 공지하며, 으뜸상 수상자에게는 개별 연락한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시청 누리집 시정소식과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연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규 국어책임관(공보관)은 “한글은 시각적 문자를 넘어 손으로 느끼고, 손을 통해 소통하는 언어다. 한글 점자가 가진 상징성을 확장하고, 우리말의 바른 사용을 독려하고자 마련한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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