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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감·포도·복숭아’ 신품종 과일 출시

첫 눈 올 때 먹는 ‘겨울 복숭아’, 2배 큰 ‘감풍단감’, 샤인머스캣보다 단 ‘로얄 바인 포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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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기자 |  2024.11.04 14:20:58

제타플렉스 잠실점 과일매장에서 과일팀 MD(상품기획자)들이 고당도 신품종 과일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와 슈퍼가 새로움을 선사하는 이색 과일들을 선보인다. 최근 과일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기존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이색적인 신품종 과일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과일 구매 주요 척도인 ‘당도’에 대한 중요성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올해 롯데마트는 단향 딸기, 씨드리스 그린수박, 레드클라렛 포도 등 신품종 과일들을 선보인 것은 물론, 수박, 메론, 참외 등 주요 과일 품목에 100% 비파괴 당도 선별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와 슈퍼에 따르면 당도 선별 품목 과일의 경우 23년 연매출은 전년대비 10%, 24년 누계(1~10월)매출은 20% 이상 지속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발 맞추어 더욱 차별화된 신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4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신품종 과일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및 지역 농가와 협력해 롯데마트 단독으로 유통되는 신품종 ‘감풍단감’이 있다. ‘감풍단감’은 일반 단감 품종에 비해 2배 이상 크고 당도 역시 20% 가량 높다. 롯데마트와 슈퍼 관계자는 “담당 MD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크고 당도 높은 단감을 선보이기 위해 1년 간 단감 신품종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샤인머스캣보다 약 40%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로얄 바인 포도’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로얄 바인’은 후지노카가야키 품종으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로얄 바인’은 묘목부터 재배, 선별, 상품화 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소수 농가와 계약 재배를 실시하는 ‘클럽재배방식’으로 운영되는 프리미엄 품종이다.

마지막으로, 첫 눈 올 때 맛보는 겨울 복숭아인 극만생종 ‘설(雪)리’를 선보인다. 겨울 복숭아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사이 짧은 기간 동안 수확 및 출하가 가능해 국내 첫 눈이 오는 시기에만 맛볼 수 있다는 희소성이 있다. 특히, 국내 재배 역시 초기 단계며 재배 면적이 넓지 않아 주로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서만 소량 취급되어 왔다. 롯데마트 복숭아 MD가 3년 전부터 산지 발굴에 힘 쓴 결과, 순창 지역 농가와 협업 끝에 올해 처음으로 롯데마트와 슈퍼 매장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한편, 롯데마트·슈퍼 과일 상품기획자는 전국 각지의 농가를 직접 방문해 현지 환경과 재배 조건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은 물론, 우수한 품질의 품종을 발굴하고 상품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신선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우수 농가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같은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신품종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지난 2019년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력해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이 특징인 신품종 신화, 창조배를 한 팩에 담은 배 샘플러와 당도와 산미가 우수하여 풍미가 좋은 황옥사과를 롯데마트 단독으로 출시한 바 있다.

김다현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신품종 과일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노력을 지속해 새로운 먹거리 개발은 물론, 롯데마트와 슈퍼의 신선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과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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