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제주보건소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도 시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제주보건소는 지난 7월부터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 사업은 전문교육을 이수한 영유아 건강간호사와 전담 사회복지사가 임산부 및 2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상담 ▲영아 발달 상담 ▲양육 교육 ▲정서적 지지 등 대상자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임산부의 양육역량을 강화하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생애초기 건강관리는 대상자의 사회·심리적 평가를 통해 일반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운영된다.
일반군 가정에는 기본 1회 방문하고, 고위험군 가정에 대해서는 출산 전부터 영아가 2세가 될 때까지 25~29회의 방문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제주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임산부 및 2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가정(다문화 산모 및 조손가정 포함)이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이다.
서비스 신청은 제주보건소를 방문하거나 e-보건소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보건소 생애초기 건강관리실로 문의하면 된다.
신금록 보건행정과장은 “사각지대에 있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상담과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위험 가정의 건강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