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1일부터 거창~가조~서대구 시외버스 노선의 운행이 재개됨에 따라 가조면 시외버스정류장에서 구인모 군수, 이재운 군의장, 가조면 이장자율협의회 등 관계자들이 첫차 탑승객을 환송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거창~가조~서대구 노선은 2021년 코로나 발생에 따른 탑승객 감소, 운송회사의 재정난으로 중단된 지 3년 10개월 만에 재개돼 오전 7시 가조 정류소에서 탑승한 승객 20명과 함께 45인승 만차로 기념행사에 참석한 관계자의 뜨거운 환송을 받으며 서대구로 출발했다.
거창~가조~서대구 첫 차에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가조면 마상리의 한 주민은 “3년 넘게 대구 병원에 가기 위해서 거창읍으로 가서 시외버스를 타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어 좋고, 노선을 재개하기 위해 애써준 거창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거창~가조~서대구 노선은 일일 왕복 2회 운행되며, 가조발 대구행은 오전 7시와 10시에, 대구발 가조행은 오전 8시와 오후 3시 20분에 출발한다. 가조면사무소 인근 CU편의점에서 매표하며, 정류장은 CU편의점 앞에 위치한다.
구 군수는 “이번 시외버스 운행 재개로 면민들이 대형병원 이용할 때의 불편함 등이 해소되어 기쁘고, 대구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통해 가조면 힐링랜드와 온천 등을 찾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늘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