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었고, 영업이익 또한 198억원으로 51.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측은 전문의약품과 해외 사업 부문 성장이 이번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 ‘모티리톤’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05억원이었다.
해외사업 부문은 460억원으로 캄보디아에서의 ‘캔박카스’ 매출 성장, 판매 수량 회복으로 같은 기간 47.6% 늘었다. R&D(연구개발) 비용(203억원)이 전년 동기(220억원)와 비교해 감소한 것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에스티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프로젝트명 DMB-3115)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이뮬도사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얻었다.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 진행 중이다. 비만 치료제 ‘DA-1726’는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를 진행하고 있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국내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는 면역항암제 ‘DA-4505’는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전임상으로 비교했을 때 더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동아에스티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해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위암, 췌장암 타깃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DA-3501’(AT-211) 전임상을 완료했고 내년 초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205억원을 기록했으며, 캔박카스 등 해외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47.6% 증가해 460억원을 기록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