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4.10.29 17:28:53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종교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 행사와 관련하여, 최근 파주지역 일대의 위험구역 설정(10.16)과 납북자피해 단체의 행사기간중 대북전단 살포 예고 등 안보 위협 사태에 따른 주민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바, 평화누리 관리운영 규정 제16조 제2항 제7호에 의거 대관승인 취소 및 시설사용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동 행사는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라는 단체로 신청되어 사용 승인 되었으나, 최근 남북간 긴장관계 고조 등 안전상을 이유로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특히, 북한에서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는 등 현재 남북 간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북한과의 초접경지역인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3만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집회가 열리게 되면 안전관리상 심각한 우려가 있어 긴급히 취소를 하게된 만큼 관련 단체의 양해를 구했다.
또한, 동 단체의 행사 내용에는 애드벌룬, 드론 등을 띄우고 폭죽도 터뜨리는 등 북한을 자극할 요소가 다분하고 특히, 납북자피해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는 북측을 자극할 위험성이 더욱 높은 사안인 만큼 특사경을 포함한 경찰력을 동원, 이를 단속해야 상황으로 동 행사에 대한 통제 및 안전관리의 어려움이 있는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대관 승인을 취소하는 게 맞다고 판단돼 취소했다.
평화누리 관리규정 제16조(대관승인의 거절 및 취소)
(제2항) 운영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대관 승인을 취소하거나 시설 사용을 중지하도록 할 수 있음. (7호) 기타 상기 제1항의 대관승인 거절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