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4.10.17 17:50:33
경남도교육청은 17일 산청실내체육관에서 산청 지역 10개 유치원·어린이집 유아 8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반짝 놀이터'를 열었다.
'찾아가는 반짝 놀이터'는 유보통합 시범 사업의 하나로 소규모 교육·보육 기관에 다니는 유아에게 놀이의 장을 마련해 또래와 함께 놀이하며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남에서는 영유아 수가 적은 4개 군 지역을 선정해 유치원·어린이집 40개 기관, 유아 46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날 행사는 ▲에어 놀이터 ▲미래 놀이터 ▲로봇 놀이터 ▲카트 놀이터 ▲스포츠 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 환경을 구성해 유아들이 놀이 속에서 사회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체험 활동을 준비했다. 또한 행사 전 유의 사항을 안내하고 안전 교육을 진행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교사는 “현재 근무 중인 소규모 어린이집에서 이런 행사를 추진하기 어려운데, 아이들에게 지역의 다른 유치원, 어린이집 또래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며 어울리는 기회를 제공해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이 유보통합추진단장은 “이번 행사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경계를 허물고, 소규모 교육․보육 기관의 한계를 벗어나 양질의 교육과정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