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최근 좌약 생산 수탁 업체인 HLB제약과 함께 해당 제품 공급 재개를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내달 전국 약국을 통해 디자인을 새롭게 바꾼 복합써스펜좌약 제품이 다시 유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미그룹 측의 송영숙 회장이 “입으로 해열제를 삼키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복합써스펜좌약은 꼭 필요하다”며 “이익을 많이 볼 생각하지 말고 생산을 다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하면서 공급 재개를 위한 실무진 재검토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미약품과 수탁사가 전향적인 단가 협력에 합의했고, 연내 전국 약국을 통해 제품이 다시 유통될 전망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제약기업으로서, 궁극적으로 환자를 위한 최종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뿌듯하게 생각한다. 창업세대 대주주와 실무진간 이뤄진 허물없는 소통이 이뤄낸 결과다”며 “앞으로도 한미약품이 잘할 수 있고, 한미약품만이 해낼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더욱 깊이 고민하고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