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도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강원대학교 학술림 산림환경교육센터에서 '생명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강원'을 주제로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와 야생동물구조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주요 인사 및 관계자, 민간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산림 덕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82종 가운데 120종과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생물들의 천연 서식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보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2014년 평창에서 개최된 UN 생물다양성당사국 총회 이후 그 이행 협약의 일환으로 2015년 3월 '강원도 생물다양성의 날'을 조례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원도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지역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행사에서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야생동물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이 수여되며, 기념선언문이 낭독된다. 또 도에서 종자 증식한 미유기 방사와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구조 후 재활을 마친 참매와 너구리의 자연 방사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도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내 생물종 보호와 복원을 목표로 자연 생태계 회복 및 멸종위기종 보호 활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한다.
안중기 산림환경국장은 "이번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 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에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