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미디어토마토>)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20%대 중반까지 하락하며 4·10 총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0%대 중반을 넘어서며 총선 이후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총선 이후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48차 정기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당에 더 호감이 가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46.3%, 국민의힘 26.0%, 조국혁신당 9.5%, 개혁신당 3.9%, 진보당 1.5% 순으로 조사됐으며, ‘그 외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9.6%, ‘잘 모름’ 0.5%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6주 전 44.6%에서 이번 주 46.3%로 1.7%p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0.7%에서 26.0%로 4.7%p 하락해 양당 간 격차는 6주 전 13.9%p에서 이번 주 20.3%p로 벌어졌으며, 조국혁신당은 9.7%에서 9.5%로, 개혁신당은 3.2%에서 3.9%로, 진보당은 1.6%에서 1.5%로 각각 변화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20대(‘민주’ 42.2% vs ‘국힘’ 23.1% vs ‘혁신당’ 10.5%), 30대(40.7% vs 27.0% vs 10.3%), 40대(53.7% vs 17.4% vs 10.5%), 50대(61.5% vs 16.8% vs 9.1%), 60대(39.4% vs 32.8% vs 11.4%)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서는 국힘 42.4% vs 민주 35.3% vs 혁신당 4.7%로, 국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민주’ 51.1% vs ‘국힘’ 20.8% vs ‘혁신당’ 7.9%), 경기·인천(51.7% vs 21.7% vs 8.3%), 대전·충청·세종(40.7% vs 30.2% vs 12.3%), 광주·전라(50.1% vs 18.2% vs 15.6%)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ek.

특히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40.5% vs 29.7% vs 11.6%)에서 조차 우위를 보인 반면, 강원·제주(‘국힘’ 43.4% vs ‘민주’ 37.1% vs ‘혁신당’ 6.1%)에서는 국힘이 우세했고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국힘’ 39.9% vs ‘민주’ 34.5% vs 개혁신당 6.0%)에서는 양당 지지율 격차가 6주 전 8.5%p에서 이번 주 5.4%p로 좁혀졌다.

그리고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민주’ 47.2% vs ‘국힘’ 17.6% vs ‘혁신당’ 9.2%)에서는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보인 빈면, 보수층(국힘‘ 60.7% vs ’민주’ 19.5% vs ‘개혁신당’ 4.9%)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를, 그리고 진보층(‘민주’ 68.2% vs ‘혁신당’ 14.7% vs ‘국힘’ 7.8%)에서는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는 등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