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4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4)’에서 브랜드 가치 230억 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5년 동안 브랜드 가치는 141억에서 230억 달러로 63% 성장, 브랜드 순위는 36위에서 30위로 6단계 상승했다.
지난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현대자동차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브랜드 가치 상승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고성능 브랜드 ‘N’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지속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모빌리티로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팬 층과 차별화된 문화를 지속 공유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는 특정 브랜드가 만들어 낸 재무·마케팅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를 넘어 AAM 등 차세대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통해 게임 체인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모든 기술적 진보가 인류에게 더욱 풍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