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4.10.11 09:03:33
"고흐의 해바라기, 모네의 인상주의 작품, 클림트 작품 등 레플리카 유화 작품들을 직접 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좋아하지만 소유할 수 없었던 세계적인 명작들을 이젠 레플리카로 소장하세요."
고양시에서 인상주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고양시 동네 미술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갤러리 백상'이 10일 킨텍스 제2전시장 6B홀에서 개막한 '2024 고양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스는 왼쪽 통로에 위치한 A-41이다. 전시는 오는 일요일인 13일까지 열린다. 입장은 무료다.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화작품들은 모두 레플리카다. 갤러리백상은 고흐의 유명한 해바라기 외에도 모네, 클림트 등 세계적인 명작들을 전문 작가들을 통해 유화작품으로 제작했다. 대중들이 가장 사랑하는 인상주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갤러리백상에서는 주로 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 실제와 똑같은 작품들을 제작해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엔 일반 대중이 소유할 수 있도록 엄선한 작품들을 고양국제아트페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머그컵, 프린트 작품 등 다양한 굿즈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권순상 대표 "올해는 인상주의 150주년"
2일~6일 일산호수공원서 무료 전시 개최하기도
고양상공회의소 회원사인 (주)백상 권순상 대표는 "올해는 인상주의 15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현대미술을 태동하게 한 인상주의 모던아트 명작들을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감상하면서 힐링도 하시고, 합리적인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참여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갤러리백상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가을꽃축제와 '호수야(夜) 놀자'가 열리는 '일산호수공원' 꽃전시관 1층에서 '프랑스 인상주의 150주년 특별전'을 고양시민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하기도 했다. 이번 아트페어 참여는 특별전의 연장선 상에 있다.
갤러리백상 송인숙 관장은 "고흐는 짧은 인생을 살면서 10년 동안 2000여 점의 작품을 남긴 천재적인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 중 해바라기는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유명한 작품이죠. 이번에 다양한 해바라기 레플리카 작품을 대표작품으로 전시했습니다. 많이 오셔서 편하게 관람하세요."라고 말했다.
갤러리백상은 '고양시 동네 미술관' 역할
'갤러리백상'은 (주)백상이 설립한 미술관 형태의 갤러리다. 고양시 일산동구 산황동에 위치한 (주)백상 사옥 2층에 150평 규모로 만들어진 갤러리백상 전시장은 미술관처럼 만들어져 있어 고양시민들이 편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 사옥 1층에 카페도 오픈 예정이어서 고양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현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갤러리백상을 방문해 단체관람을 하고 있다. 가까운 동네 미술관에서 어린 아이들이 전시 관람 예절도 익히면서, 미술사적으로 가치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레플리카로 관람할 수 있어서 교육적 효과도 크다.
10일 개막...황제성 통합부이사장 참석
한편 고양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회는 10일 오후 4시 킨텍스 제2전시장 6B홀 입구에서 제23회 고양국제아트페어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을 대신해 김종구 고양시 교육문화국장과 문화예술과 작원들, 고양시의회에서는 신인선 의원이 대표로 참석했다.
또한 황제성 한국미술협회 통합부이사장, 조강훈 사단법인 한국예총 회장, 고양예총 유양수 회장, 이문배 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고양국제아트페어 개막을 축하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