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는 간호학과 30주년을 맞아 해당 학과 출신인 김혜련 동문(98학번)이 모교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8일 인제대 총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전민현 총장, 김혜련 동문, 배정이 간호대학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혜련 동문은 전달식에서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모교 간호학과가 인재 양성에 있어 중대한 역할을 해왔기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지도교수였던 윤숙희, 배정이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교수님의 가르침을 버팀목 삼아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제대 간호학과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전민현 총장은 “우리 간호대학은 김혜련 동문처럼 우수한 간호 전문가를 배출하며 지난 30년 동안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최근 선정된 글로컬대학30 사업과 함께 다양한 도전으로 대학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혜련 동문은 매달 적금을 통해 기부금을 차곡차곡 모아왔다. 이번 기부로 지금까지 인제대 기부금은 1500만 원에 달한다. 인제대 간호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북과학대 간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김해대 간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1994년에 개설된 인제대 간호학과는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실무 기반의 좋은 간호사 양성’을 목표로 2020년 간호대학으로 승격된 이후로 약 4천 명의 우수한 간호 인재를 배출해 왔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빛나는 30년, 더 찬란한 100년’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5일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