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도심 속 공원에서 자연체험교실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공원처가 중앙(대신)공원, 어린이대공원, 금강공원, 태종대유원지에서 자연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공원자연학교'를 지난 3월부터 연중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산림 생태 환경을 이해하고 숲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체험형 수업이다.
10월 7일 현재까지 총 211회가 진행됐으며, 3137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도 연말까지 277회가 운영돼 3814명이 참여하는 등 매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공원자연학교'는 매달 생태미술, 생태해설, 생태과학, 산림치유 등 다양한 주제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자연과 소통하고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원하는 장소와 시간의 수업을 예약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완연한 가을을 맞아 부산의 대표적인 공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