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는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어린이 식중독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집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시설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원인 식중독 의심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전수점검을 실시해 식중독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합동점검은 제주도가 주관하고,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양 행정시 위생부서, 보육부서, 보건소 공무원 등 총 25명이 참여한다.
제주도는 올해 도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219개소를 전수 점검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점검한 어린이집(126개소)을 제외한 93개소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부패·변질되기 쉬운 식품 사용·보관 △식재료 등 보관기준 준수 여부 △조리장 위생·청결 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보존식 보관 의무 준수 여부 등이다. 식중독 발생 우려 제품·조리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실시한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급식·조리·배식 시 자체 체크리스트 활용방법,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준수 및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안내도 병행한다.
제주도는 이번 합동점검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하고 6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총 126개소에 대한 점검에서는 모든 시설이 적합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의 지속적인 위생관리와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식품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