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의 대표적인 수산물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귀포항에서는 제5회 은갈치축제가, 제주시에서는 제7회 대광어축제가 열려 제주바다의 풍성한 맛을 선보였다.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5회 은갈치축제는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진행됐다.
축제에서는 갈치 경매 체험, 로컬 뮤지션 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스타 셰프 강레오의 요리 시연과 ‘갈치요리 비법 전수관’ 운영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제주시 연삼로 제주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 본소에서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제7회 제주대광어축제가 개최됐다.
행사장에서는 광어회와 광어초밥을 비롯해 광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광어 맨손 잡기 등의 체험 행사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 축제들은 서귀포, 제주 광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일 두 축제 현장을 모두 방문한 오영훈 지사는 은갈치축제 현장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갈치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선어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광어축제장에서는 “전기요금 상승과 고수온 피해 등 양식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대광어축제에 참석해 “제주광어는 2005년 정부 지정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이후 20년간 그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제주도정은 양식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수산물 축제를 통해 지역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특산물 축제를 통해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