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및 기장우체국과 지난 2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 ‘느린우체통’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느린우체통’은 고리원자력본부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기장우체국이 함께 마련한 뜻깊은 프로젝트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을 추구하는 고리원자력본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의학원에 방문하는 환우와 그 가족들 그리고 의학원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의학원의 마스코트 ‘디람이’를 형상화한 특별한 ‘느린우체통’에 희망엽서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전체 8종류의 엽서를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수집된 엽서는 3, 6, 9, 12월 말 매 분기에 발송된다.
이날은 별도로 선정한 의학원에 입원 중인 환자와 가족들 중 희망자가 작성한 엽서를 최초로 느린우체통에 넣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의학원을 방문한 환자 가족들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떡과 음료수를 나눴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느린우체통이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건네고 그들의 심리적 치유와 안정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리원자력본부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