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자동차 운반선(PCTC)의 안전한 전기차 해상 운송을 위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기차는 화재 발생 시 완전한 소화가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특히 전기차를 포함해 다수의 차량을 운송하는 PCTC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KR은 PCTC 선박에 적재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올해 초 국내의 여러 PCTC 선사 및 조선소, 국립소방연구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KR 본사에 초청해 ‘HAZID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HAZID 워크숍에서 논의된 전문가 의견과 함께 PCTC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특성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선박 건조 및 운항 시 고려해야 할 권고 사항들을 다양하게 제시해, PCTC 선박의 전기차 화재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포괄적으로 다뤘다.
KR 김연태 기술본부장은 “본 보고서가 PCTC 선박을 운항하고 건조하는 선사와 조선소에 유용한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선박의 건조 및 운항을 위한 기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