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최근 발생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에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구호활동에 나섰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25일 강서구 정관마을에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신속하게 파견하고 폭우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서부·경남지역 영업점장 및 본부부서 직원으로 구성된 50여 명의 봉사대는 모종 트레이 털기, 비닐 하우스 바닥 평탄화 작업, 모종 트레이 받침대 설치 등 복구 작업으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농가에 힘을 보탰다. 또한 농가의 가구 정리 등 생활환경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지역에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발 빠르게 파견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일 BNK금융그룹에서 지역 재난지원 상시 대응체계 구축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했기에 가능했다.
BNK금융그룹의 지역 재난지원 상시 대응체계 구축방안의 주요내용에는 긴급재난구호봉사단 편성 및 파견, 재해복구 금융지원, 비상사태 발생 대비 매뉴얼 정비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부산은행 등 각 자회사들은 그룹의 구축방안을 토대로 자체적 대응체계를 준비했다.
구호활동에 참여한 BNK부산은행 이상룡 서부·경남영업본부장은 “이날 펼친 구호활동이 폭우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긴급재난구호봉사대는 재난 피해로 지원의 손길이 간절한 지역민들을 위해 부산기업 최초로 창설했고, 신속한 구호활동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