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이 최근 극한호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자 힘쓴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3일 사하구에 위치한 부산빛드림본부를 방문해 현장 안전경영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극한호우는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한반도에 유입되며 북쪽 찬 공기와 강하게 충돌해 부산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부었다. 이로 인해 일 강수량이 400mm를 초과하며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고, 대형 싱크홀로 차량이 전복되는 등 도로 파손과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남부발전은 이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일일상황 관리를 시작했다. 특히, 지하구·배수로 등 취약 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배수펌프 점검 및 전진 배치, 법사면 보호 천막 설치 등을 통해 선제적 대응을 펼쳤다. 21일 자정부터는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채 호우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 사장은 “최근 극한호우가 빈번해지며 인명과 설비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예상치 못한 자연재난에 대비해 전 직원이 경각심을 갖고 대응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