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20일 학교 공유지 활용 복합개발 공공주택 도입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제주도 도청 양창훤 건설주택국장, 교육청 강동선 안전국장, 개발공사 김군홍 주택도시사업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강경문 의원은 간담회에서 지난 6일 제주도의회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을 서두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많은 학교들이 폐교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를 품은 초등학교(아품초)’모델을 제시했다.
아품초 모델은 교육시설과 주거 공간을 하나의 건물에 결합하는 것으로, 인구감소 지역인 구도심,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공유지를 활용하여 청년 및 신혼부부 우선 대상 공공임대주택 추진하는 것이다.
참석자들 해당모델이 학교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학생과 학부모 및 주민이 가까운 거리에서 생활할 수 있어 교육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현행 법률적 제도 개선이 뒷받침이 돼야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서민 중산층 미래세대 주거안정을 위한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방안을 발표하며, 폐교를 활용해 공공주택 공급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 개정을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아품초와 같이 교육시설과 주택이 한 건물에 있는 주교복합은 원도심 및 읍면지역 균형 발전과 학령인구 감소화 폐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핵심사업인 15분 도시와 더해 교육복합시설과 주거안정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지역사회 및 균형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도청 및 교육청과 협력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