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가 칸트 탄생 300주년을 기념해 제주도민대학 2학기 정규과정으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읽기 강좌를 진행한다.
칸트의 대표작인 순수이성비판 읽기 인문학 강의는 오는 25일 개강을 앞두고, 모집 당일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강의는 전남대 철학과 교수이자 유럽의 대학에서 서양 고전 문헌학을 최초로 부전공한 김상봉 교수가 맡는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서귀포시 복합민간공간 라바르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첫 강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란 무엇인가?’로 시작해 총 5차시로 구성된다.
그리스인들의 인간과 세계 이해 방식, 현대 한국인 인간 이해 등을 그리스 비극 작품과 함께 읽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이 자신을 고찰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보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불균형 해소와 도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평생교육 기회를 보다 확대해나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